아픈 아내를 옆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는 길, 차도 막히고 운전마저 뜻대로 안 된다면, 얼마나 애가 탈까요.
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지는 도로 위의 돌발상황.
지난달 14일, 강원도 강릉시의 한 도로.
신호대기 중이던 경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추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경찰관들에게 급히 달려옵니다.
옆에 타고 있던 아내가 의식을 잃어가고 몸이 뻣뻣해져 간다는 것.
경찰관들은 어쩔 줄 모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했는데요.
응급상황임을 확인하고 바로 할머니를 모신 뒤 병원으로 이동합니다.
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은 7km 거리.
누구보다 할머니를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도로를 열심히 달리는데요.
긴급한 상황임을 알고 차선을 양보해 준 시민들 덕분에 5분 만에 응급실로 도착했고, 할머니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합니다.
할아버지의 애틋한 마음만큼 두 분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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